대구MBC NEWS

R]축산업 산넘어 산

조재한 기자 입력 2010-12-27 15:26:43 조회수 0

◀ANC▶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면서
살처분된 가축이 경북에서만
2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다시 소를 키워 출하하려면
3년을 더 기다려야 해
축산업 기반이 붕괴될 것이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지금까지 경북에서만 소와 돼지
20만 마리가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안동 등 북부권은 물론 영천지역까지
축산농가가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살처분을 한 뒤 6개월 동안 입식이 금지되고,
송아지와 염소로 시험입식을 해야 합니다.

◀INT▶김형일 축산담당/대구시
(입식가축은 시험을 통해 60일간 시험사육한 뒤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로 이상없을 때 입식할 수 있습니다.)

한우의 경우 재입식 후 출하까지는 2년,
이 때문에 최소한 3년 가까이
소득은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살처분 보상은 농장소독과 가축격리,
고용자 이동제한 등 평가에 따라
40-100%로 차등지급됩니다.

여기에다 재입식에 따른 추가비용 등을
고려하면 빚만 늘게 돼 축산업을 계속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살처분을 피한 농가들도 고통은
살처분 농가 못지 않습니다.

◀INT▶전영한 지회장/한우협회
(소를 팔지도 못하고 사료값도 못주고
그런 사람이 제일 힘듭니다. 지금 사료도
갖다 먹일 수 없고 소도 팔 수 없지 제한이
걸려 가지고)

(S/U)구제역 사태가 한 달 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살처분과 백신접종 등
사태가 누그러들기는 커녕 계속 악화되면서
축산업 기반자체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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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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