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약국 전문털이 40대 검거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2-27 15:04:01 조회수 0

◀ANC▶
약국을 전문적으로 털어 온 4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형약국은 현금 거래가 많고
수익금을 매일 정산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ANC▶
(CCTV 화면)
모자를 눌러 쓴 남자가 약국 앞을 서성입니다.

의자에 앉아 출입문 쪽을 한참 살핍니다.

다음 날 새벽, 이 남성은
얼굴에 흰 비닐봉투를 쓰고 나타납니다.

약국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더니
1분 만에 금고를 턴 뒤 사라집니다. ----

경찰에 구속된 49살 장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대구와 부산, 경산 등지를 돌며
약국 38군데, 생활용품 가게 9군데를 털어
8천 500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종업원을 두고 운영하는 약국들은
수익금을 매일 정산하지 않아
현금이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INT▶장모 씨/피의자
"돈이 유통이 많이 되니까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그랬습니다. 자녀들 위해 썼고 동생이
아파서 수술비와 병원비로 썼습니다."

대부분 경비업체에 가입돼 경보음이 울렸지만
범행에 걸림돌은 아니었습니다.

◀INT▶김동현 경장/대구 동부경찰서
"보통 현금 넣어 둔 위치를 알기 때문에
경비업체 가입되더라도 모든 범행을 3분 안에
해서 도주했습니다."

(S-U)"어떤 곳이든 범죄의 표적은 될 수 있지만
주로 현금을 많이 거래하는 곳이라면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경찰은 그런 곳일수록 금고 안에 현금을
많이 두는 것은 금물이라고 충고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