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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구제역 백신접종 안전성과 농가지원 방안 제시

박재형 기자 입력 2010-12-26 14:45:18 조회수 0

◀ANC▶
구제역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경상북도가
구제역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과
농가지원 방안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구제역이 수도권까지 빠르게 전파되면서
정부가 마지막 수단인 백신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어제 하루동안 백신접종 대상인 소
6만 2천여 마리 가운데
14.4%인 8천 900여 마리에 대해
예방접종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말들이 많습니다.

백신접종 가축이 오히려 바이러스
'전염원'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백신 접종 소에 대한 거부감으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SYN▶한우 사육 농가
"소비자들도 찝찝하게 생각할 수 있고, 소 가격도 하락할 수도 있어서 걱정이다."

실제로 영주와 의성지역에선
5천 900여 마리의 소에 대한
예방접종이 미뤄졌다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상북도는 백신 맞은 소와 관련한
안전성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접종한 소는 7일, 돼지는 14일동안
바이러스 보균이 가능하고,
극히 일부는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3년까지 있을 수 있지만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이동통제,
지정도축장 판매 등의 조치로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INT▶박순보 국장/경상북도 농수산국
"백신은 부작용이나 타 동물에 대한 전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인체에 무해하고 가축 체내에 잔류하지 않는다."

경상북도는 예방접종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유산과 사산, 부상, 폐사 시에는
시가로 보상하고,
도축장 출하시에도 차이가 발생하면
보전해 주고, 소가 팔리지 않으면
지역축협에서 사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구제역 백신 접종 처방이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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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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