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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탓 아니다

김철우 기자 입력 2010-12-23 16:37:06 조회수 0

◀ANC▶
경기와 강원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한데 대해
정부가 경북에서 옮겨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경상북도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
◀END▶

◀VCR▶
어제 있은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농식품부 장관은 경북의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답변했습니다.

◀SYN▶ 유정복 장관/농림수산식품부
"안동 등 경북북부지역 밖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경기, 강원지역으로 확산이 되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지난 달 13일
경기도 파주에서 축산 분뇨차량이
안동을 다녀가 구제역을 옮겼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2주일인데 분뇨차량이 안동을 다녀간
시점과는 한 달 이상 시차가 벌어진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이삼걸 행정부지사/경상북도
"발생한 것이 우리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나와야 되지 12월 15일 발생한 것을 거꾸로 역산을
해도 최대 잠복기가 2주라고 보는데, 어떻게
그게 맞지 않지 않느냐."

또 유전형 검사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염기 숫자 639개 가운데
경북과 경기도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경우,
너,댓 개에서 10개까지 다르다는 겁니다.

◀INT▶ 박순보 국장/경상북도 농수산국
"이 부분에 대해서 여기서 확정을 못하기 때문에 영국의 펄 브라이트 회사에다가 의뢰를 했고 거기서도 이 부분을 가지고 역학관계가 성립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농장에서 농장으로 전염되면서 시차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고, 돌연변이도 많은 많큼
정밀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구제역 확산의 원흉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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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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