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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구제역 장기화.. 농민.공무원 파김치

김기영 기자 입력 2010-12-21 17:08:15 조회수 1

◀ANC▶
구제역 방역 3주째를 맞으면서
축산농민들과 공무원들의 피로가
견디기 힘든 수준까지 누적돼
말그대로 파김치가 돼 버렸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구제역을 잡지 못하면
심각한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주시 등 일선 시·군 공무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방역초소에서
하루 3교대로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 30일 이후 어느덧 3주째입니다.

경북에서 추가 발병이 주춤하면서
차단방역에 자신감을 가졌지만,
영덕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오자
언제까지 방역을 해야할 지 기약없게 됐습니다.

◀INT▶김광락 /경주시 현곡면장
"한 고비 넘긴 걸로 봤는데, 또다시 원점이다."

농민들은 자녀나 친지의 방문을 만류하며,
대소사도 챙기지 못한 채
고립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INT▶오영석 /경주시 안강읍
"감옥아닌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끼니도 떼우지 못하는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이해 부족입니다.

[S/U] 차가 더럽혀 진다는 이유로
방역에 비협조적인 일부 운전자들도
있습니다.

특히 외부차량 출입이 많은
골프장 인근 농민들은 바짝바짝 애가 탑니다.

◀INT▶황규원 /경주시 안강읍
"골프장 출입하는 고급차들이 약제 살포를
꺼린다."

비상근무 한 달째인 다음주까지
구제역이 숙지지 않거나
2차 감염이 시작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인력난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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