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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가 불거지면서
우려대로 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합니다.
모금 실적이 좋지 않아 계획된 복지 사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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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본인은 기부자의 뜻을 존중하고
기부자를 보호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모금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모금활동 출범식을 윤리경영 실천 결의로
대신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그러나 시민들의 차가운 시선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INT▶박상돈/대구시 범어동
"기부하고 싶어하던 사람들도 그 단체가
그렇게 하는데 내가 굳이 기부할 필요가
있느냐고 얘기하더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15.2도
대구의 모금 실적은 지난 해 대비 75%,
경북은 65%에 불과합니다.
목표액은 각각 32억 원과 90억 원으로
다소 늘었지만 동참하던 방송사가
3개에서 2개사로 줄었습니다.
모금회는 이례적으로
소액 기부자 사연도 공개하며 홍보에 나섰지만
가장 활발해야 할 12월 말 기부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이정우 부장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말 모금 결과에 따라 계획대로 실행될 지
부족하다면 긴급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목표액에 맞춰 계획한 복지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S-U)"믿음을 잃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시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투명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일 때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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