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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의 한 빌라에서
강력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중경상을 당했고
현장 주변이 마치 전쟁터 처럼
폐허로 변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가스선을 자른 뒤
폭발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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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짜리 빌라의 유리창들이
모두 깨져버렸습니다.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현관문은 고무처럼 구겨져 버렸습니다.
빌라 내부는 유리파편과 손상된
가재도구들이 뒤섞여 전쟁터를 방불케합니다.
오늘 낮 2시 40분 쯤
경산시 조영동의 빌라에서
도시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INT▶김재우/목격자
"집 전체가 흔들려 폭탄 터진 줄 알았다. 119에 신고하는데, 비명소리가 들렸다."
이 사고로
빌라 안에 있던 23살 박모 씨 등
2명이 중화상을 입고,
52살 강모 씨 등 2명이 유리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또 폭발이 일어난 빌라를 포함해
주변 5개의 건물 유리창 등이 파손됐으며,
인근의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도
부서졌습니다.
S/U) "이 곳은 폭발이 일어난 빌라의 바로 옆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방범창은 힘없이
휘어져 있고,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당시의 폭발력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정밀감식 결과,
경찰은 누군가 가스렌지로 연결되는
가스선을 고의로 자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이정섭 수사과장/경산경찰서
"가스선에 사람이 자른 것으로 보이는 자른 흔적이 있어요. 누가 왜 했는지는 관계자 조사해봐야죠."
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빌라에 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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