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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회가 대구경북연구원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협력관계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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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 출자한
대구경북연구원의 한 해 예산은
120억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경상북도의회가 도가 부담할
예산 30억원을 모두 삭감했습니다.
◀INT▶ 장경식 기획경제위원장/경상북도의회
"도민의 혈세가 어떻게 집행됐는지 행정사무감사라든가 사후관리가 전혀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것을 이번 기회에 어떻게
할 것이냐하는 대안을 내놔야 된다고 봅니다."
해마다 대구와 경북이 거의 같은 돈을 내면서도
대구 위주로 운영되고 경북은 빛도 못 보니
그럴바엔 경북연구원을 만들자는 겁니다.
◀INT▶ 박성만 의원/경상북도의회
"(해마다 내는)30억이란 돈이 있고 경상북도가 23개 시군으로부터 1억씩만 걷어도 23억 아닙니까? 53억으로 출발해서 충분히 (경북)연구원
할 수 있는데 굳이 대구시하고 같이 해서
무슨 영화를 보겠노?"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협력해서 만들자더니
한 업체를 놓고 대구는 대구대로,
경북은 경북대로 서로 모셔가려고
경쟁을 벌이고,
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는
도의회가 반대결의를 하는 등
심하게 삐걱거리고 있는 대구와 경북,
여기에 경북도의회가 이번 예산삭감을 통해
이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많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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