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문화방송은
천연기념물 제 1호인 도동 측백나무 숲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보도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데요.
관계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고
주민과 민간단체에서도
숲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권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천연기념물 제 1호로 상징성이 크지만
방치되다 시피했던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
절벽에 측백나무가 듬성듬성 남아 있는 것은
활엽수와 덩쿨성 식물을 솎아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경쟁목이 측백나무 생장을 방해해
보호구역의 14% 면적에만 측백나무가
남았습니다.
관리가 절실하다는 보도 이후
문화재청과 대구 동구청은
화재 감시 CCTV를 설치하고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INT▶이재만/대구 동구청장
"자연하천을 정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처와 더불어 측백나무 숲을 관리하는
계획을 세웠다."
숲 지키기에는 주민과 학계, 시민단체도
나섰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 정확히 48년이 되는 날
측백나무숲 보전협의회가 발족했습니다.
인위적인 훼손과 화재·병충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하는 한편
유전자 보존을 위한 후계림 조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INT▶이재혁/대구·경북녹색연합
"시민과 지자체, 학계가 지혜를 모아 대책을
세운다면 후세들에게 잘 물려줄 수 있을 듯."
숲에 대한 관심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숲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측백나무를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