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동생을 위해
죄를 뒤집어 쓰고 수감됐던 30대 남성이
검찰의 재수사로 풀려나고
동생이 구속됐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 공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김천지청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을 선고받은 31살 김모 씨가
항소심에서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음주측정 당시 손도장과 항소이유서에
찍힌 손도장이 다른 게 밝혀지면서
재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집행유예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동생 대신
형이 죄를 뒤집어 썼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동생을 범인도피교사 혐의도 추가해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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