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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연평도, 구제역 파동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

박재형 기자 입력 2010-12-03 16:05:35 조회수 0

◀ANC▶
최근 연평도 사태에 이어
구제역 파동까지 겹치면서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관광과 숙박, 음식업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여행사.

여행 수요를 보여주는
컴퓨터 화면에 빈 좌석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이 감소하고 있는 겁니다.

◀INT▶이동걸/여행사 관계자
"연평도 사태로 인해 불안감 느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 꺼리고 있고, 일본 수학여행단의 경우 예약을 취소하는 실정이다."

한국 관광 기피현상은
숙박업계도 피할 수 없습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지역의 대형 호텔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또 연말, 연시를 겨냥해 줄을 잇던
신규 예약도 예년만 못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입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공공기관에 '연말 행사를 가급적
축소하거나 취소하라'는 권고문까지 보내면서
공공기관의 호텔 연회장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박금출/호텔 관계자
"관공서 행사나 관련 행사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다 구제역 여파로 음식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제역이 인체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먹혀 들면서
아직까지는 육류 소비에 큰 영향이 없지만,
구제역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은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음식점 관계자
"도매업자들이 업주들에게 고기가 공급이
안되면 안 대줄 수도 있고,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걱정되고, 일주일 이상 지나가면 당연히 지장이 오겠죠, 장삿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연평도 사태와 구제역 파동의 여파로
지역 경제가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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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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