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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군 방역 비상, 축산농가 울상

도건협 기자 입력 2010-12-03 14:49:30 조회수 0

◀ANC▶
구제역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인근 시·군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걱정하는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고속도로 출구에서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구미시는 구제역 발생 직후부터
구미로 들어오는 나들목 3곳과
시·군 경계지역 7군데에 소독 초소를 설치해
집중 소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INT▶ 임필태/구미시 유통축산과장
"주의 단계 같은 경우 사실 IC라든지
이 정도로 신경을 쓰는데, 국도 변이라든지
인접 시·군에서 오는 모든 도로를
차단해 가지고 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차가 드나드는 농장 입구에는
바닥에 생석회를 뿌리고
매일 축사 안팎을 꼼꼼히 소독합니다.

◀INT▶ 이재균/한우협회 구미시지부장
"매주 수요일마다 소독을 하는데
구제역이라든가 질병이 터지고 하면
비상사태에는 하루 한번씩 농장마다 소독한다."

S/U] "산지 소값이 내림세인 가운데
구제역 파동까지 터지면서
축산농가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가축시장이 폐쇄되면서 거래가 끊기자
축협에서 가축중계센터를 열었지만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이연호/구미칠곡축협
"팔려는 분은 있는데 사려고 하는 분들은
지금 구제역 불안감 때문에 입식을 자제하는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가격 형성이 안됩니다."

구제역 사태가 길어질 경우
설 대목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도 있어
축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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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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