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휴일 응급의료체계 구멍

이상원 기자 입력 2010-12-01 16:48:51 조회수 0

◀ANC▶
4살 여자어린이가
휴일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마다 치료를 회피하고 전가하는 바람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구멍난 휴일 응급의료체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응급실만 운영되는 휴일에는
병원 안에 응급의학 전문의만 상주합니다.

해당과 전문의가 필요한
긴급한 응급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SYN▶
종합병원 응급의학 전문의(하단)
"다른 과 전문의는 연락이 있을 때,일이
있을 때 연락을 받고 오시죠, 병원에
상주하진 않죠. 모든 과가 24시간
병원에서 상주할 수 없거든요"

권역센터 병원,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대구에만
17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같은 시스템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구시의 모니터링도 환자 측의
신고에만 의존하고 있어 사고가 난
당일에도 보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SYN▶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하단)
"저희들이 매일매일 계속 모니터 체크를
했거든요,응급실,중환자실 쪽은요,
딱히 민원이라든 지 저희들 쪽에
들어온 내용은 없는데요"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치료를 회피하고 전가시키는
병원들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SYN▶
사망한 여아 아버지(하단)
"광역시에서 그래도 대학병원이 그렇게
즐비한데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그렇게
해줄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근데
아무도 안 받아주더라구요"

(S/U)
"구멍난 응급의료체계,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 없이는
제2,제3의 피해는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상원 ls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