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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데스크 시간에
4살배기 어린 여자 아이가
치료를 회피하는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구멍난 휴일 응급의료체계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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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응급실만 운영되는 휴일에는
병원 안에 응급의학 전문의만 상주합니다.
해당과 전문의가 필요한
긴급한 응급상황이 생길 경우에는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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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응급의학 전문의
"다른 과 전문의는 연락이 있을 때,일이
있을 때 연락을 받고 오시죠, 병원에
상주하진 않죠. 모든 과가 24시간
병원에서 상주할 수 없거든요"
권역센터 병원,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대구에만
17개 병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같은 시스템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대구시의 모니터링도 환자 측의
신고에만 의존하고 있어 사고가 난
당일에도 보고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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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과 관계자
"저희들이 매일매일 계속 모니터 체크를
했거든요,응급실,중환자실 쪽은요,
딱히 민원이라든 지 저희들 쪽에
들어온 내용은 없는데요"
하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치료를 회피하고 전가시키는
병원들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SYN▶
사망한 여아 아버지
"광역시에서 그래도 대학병원이 그렇게
즐비한데 아무리 일요일이라지만 그렇게
해줄거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근데
아무도 안 받아주더라구요"
(S/U)
"구멍난 응급의료체계,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 없이는
제2,제3의 피해는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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