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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량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택가와 공터 등을 가리지 않고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범행 장면이 차량 내부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 남자가 주차된 차량 주변에서 서성입니다.
순식간에 뒷문 유리창을
능숙한 솜씨로 깨뜨리더니 내부로 들어갑니다.
차량 내부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발견하고 당황한 남자는
황급히 입을 가리고 모자를 눌러써
얼굴을 가려 버립니다.
손전등을 이곳저곳에 샅샅이 비추며
한참 금품을 주워담던 남자는
깨진 유리창을 통해 다시 재빨리 달아납니다.
범행까지 걸린 시간은 채 2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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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 북구지역에서만 비슷한 수법의
차량털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피해자
"최근에 7-8대 당했죠. 상당히 기분이 안좋죠
일도 안되고 찝찝합니다."
S/U)"이처럼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된
택시가 범행의 주요 표적이 됐습니다."
새 차는 물론이고,
공터와 주택가 등 범행 장소도
가리지 않았습니다.
◀SYN▶피해자
"황당하죠. 새 차 가져온 지 하루 밖에 안됐어요. (어디에 차를 세워두셨어요?) 집 앞에요. 우리 집 앞에요."
범행 수법도 유리창을 교묘하게 잘라내고
침입하는 등 비슷했습니다.
◀SYN▶피해자
"앞에 유리창을 깨고 오려내서, 금이 가니까 유리를 들어내고 (침입했다)"
차량털이를 당한 피해자들은
더 이상의 추가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찰이 방범과 경비강화를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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