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산불예방 홍보방송 대신
민방위 훈련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경보 사이렌을 울려
시민들이 놀라는 해프닝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 쯤
대구시가 관리하는
대구시내 57개 민방위 경보 단말기 가운데
21개에서 민방위 훈련 때 사용되는
경계경보나 공습경보와 유사한 사이렌이
10초 이상 울려퍼졌습니다.
예고 없이 사이렌이 울리자
대구시내 각 구청 당직실과 경찰서 등지에는
경위를 묻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대구시는 산불예방 홍보방송을 준비하던 중
경보단말기가 켜진 줄 모르고 있다 기계음이
섞여 나간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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