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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우리나라 여자 축구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죠.
대구에는 전국을 제패한
여성축구단이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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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몸놀림으로 공을 주고 받는 여성들.
창단 9년 째를 맞은
대구 동구여성축구단입니다.
오늘은 60~70대 남성 팀과
연습 경기를 갖는 날.
나이가 많지만 수십 년 간 운동해 온
남성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INT▶박형배/대구 골드축구단
"개인기도 좋고 체력 좋고 승부욕도 있고
좋습니다."
처음에는 헤딩하기가 겁이 나
머리로 날아오는 공을 손으로 받아 내
상대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기 일쑤였습니다.
매주 사흘 씩 훈련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축구 없이 못 살 정도가 됐습니다.
◀INT▶손정미(41세)/대구 동구여성축구단
"축구하는 도중에 둘째를 가졌다. 하다 보니
이제는 여덟 살인데 생활의 활력소를 느끼며
에너지가 넘치니까 계속한다."
20대가 대부분인 다른 축구단과 달리
30~40대 주부들이 뭉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여성축구대회에서 20여 개 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NT▶김금숙(38세)/대구 동구여성축구단
"전국 대회 문광기는 정말 큰 대회기 때문에
소감도 남다르고 가족들에게 자랑스럽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아줌마 파워가 어떤 건 지 보여주겠다며
오늘도 달립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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