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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북한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는
결의대회가 잇따랐습니다.
여] 보수와 진보단체의 의견이 조금씩 달랐지만
북한을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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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토수호 대구시민 결의대회'는
의도적으로 애국을 상징하는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자유총연맹 대구시지부를 비롯한 보수단체와
한나라당 대구시당 등은
북한 포격에 의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북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INT▶유승민/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
"대구도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아니다.
만반의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
북한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군사적·경제적·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U)"특히 고엽제 전우회를 비롯해
전쟁을 몸소 겪은 세대들은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구 시민단체연대회의와
대구경북 진보연대, 진보신당 대구시당 등도
기자회견을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며
조금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백현국 상임대표/대구경북진보연대
"연평도 사건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거나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지지 않는다면
어떤 비극으로 끝날 지 걱정스럽다."
모레 서해에서 있을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을 더 자극할 수 있다며
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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