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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각 가정에서
김장김치 담그시는 분들 많으실테요.
형편이 어려워 월동 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만나봤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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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알맞게 절인 배추에
무채를 섞은 빨간 양념을 버무립니다.
여기 저기서 외국어가 들려 살펴보니
다름 아닌 다문화 가정 주부들.
대부분 처음 김치를 담가본다는데
한국 사람이 다 된 듯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외국에서 시집 온 주부들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려고
천 포기의 김치를 담갔습니다.
◀INT▶궈샤/중국인 결혼이주여성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갖다
드릴거예요. 다문화 가정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와서 김치 만들었어요."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도 고사리손으로
김치 포장을 도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는 혼자 사는 노인을
포함해 저소득층 600가정에 전달됐습니다.
◀SYN▶
"할머니, 맛을 보세요. 맛있어요?"
연탄과 방한복 등도 함께 전해져
따스한 온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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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들도
칠곡군 아동센터 교사와 어린이들과 함께
김치 300포기를 담가 지역아동센터에
나눠줬습니다.
또 고령지역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과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양로원과 재활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사무기기를 전달하고
위문공연을 가졌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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