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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농민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는 방법 등으로
근본대책을 수립해 달라며
정부와 경상북도에 촉구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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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농민들이
허수아비를 불 태우기 시작합니다.
경찰들이 소화기를 뿌리면서
일대가 온통 희뿌연 연기에 휩싸이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 100여 명은 오늘 오전 경북도청 앞에서
농사만 지어서는 살 수 없는 어려운 농업환경을
토로하며 정부와 경상북도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INT▶신택주 의장/전농 경북도연맹
"대북 쌀 지원으로 재고미를 해소해서 남한의 농민들도 살고 인도적 대북지원으로 북한
동포도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오기를 빨리
요청합니다."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 이외에도
농민들은 쌀 생산비를
현행 17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인상하고,
밭농업 직불금 지원 조례 제정과
벼수매가 인상 등을 요구했습니다.
◀SYN▶
"정부의 쌀 목표가격을 21만 원으로 인상하라,
인상하라!"
농민들은 화물차에 싣고 온 벼를
도로에 뿌리거나,
도청 담벼락 주변에
쌀 천여 가마니를 쌓아놓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경북 각 시·군 단위에서도
이 같은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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