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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점거농성 철수, 교섭 재개

도건협 기자 입력 2010-11-03 18:06:13 조회수 0

◀ANC▶
남] 분신 사태까지 불러왔던
구미 KEC 공장 점거 농성이
2주만에 고비를 넘겼습니다.

노조가 2주만에 점거 농성을 풀고
노사 교섭이 재개됐습니다.

여] 그러나 상처가 워낙 깊게 패여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마지막까지 농성장에 있던
KEC 노조원 7명이 경찰차에 탄 채
공장을 빠져 나갑니다.

노사는 정치권의 중재로
어젯밤부터 계속된 물밑 접촉에서
3가지의 노사 교섭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농성 철수와 함께 본 교섭을 바로 시작하고
조합원 108명에 대한 징계와 고소·고발,
손해배상 소송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임·단협과 회사 정상화 방안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S/U] "한 노동자의 분신이라는
비극까지 불러온 KEC 사태는
이로써 한 고비를 넘기게 됐습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은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입니다.

중재에 나섰던 야 5당은
노사가 약속을 지키도록 지켜보고,
분신 사태를 불러온 경찰의 책임은
끝까지 추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조승수/진보신당 대표
"이번 사태를 더욱 악화된 상황으로 몰고갔던
협상장에 나와 있는 대표를 연행하려 했던
경찰의 태도는 반드시 국회에서 책임 묻겠다."

한편 경찰은 농성에 참가한
200여 명의 노조원들을
단순 가담자와 적극 가담자를 나눠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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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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