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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리의 전통 문화가 시간이 갈수록 사라져 아쉬움을 주고 있지만,
해외로 이주한 우리 민족의 후예들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지켜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 경상북도가 중국 속 경상도 마을과
교류협력을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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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길림성에 있는 경상도 마을 '알라디촌'에
경북도립국악단 등 문화교류단이 찾았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마을 어르신까지
고유의 농악가락에 맞춰 춤을 추며
반갑게 맞이합니다.
경북도립국악단은 민요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고향땅이 그리운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요녕성과 길림성, 흑룡강성 등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중국내 조선족은 190만 명,
이 가운데 경상도 출신은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한국땅 한번 밟아보지 못했지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중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INT▶손청송 서기/경상도마을 '알라디촌'
(이렇게 만나니까 처음이지만 옛날부터
이웃사이 같이 구분 없이 노니까 얼마나 좋아요)
조선족 정체성 찾기 차원에서 나선
경상북도는 문화 뿐만 아니라
대중국 경제교류차원에서도 조선족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습니다.
◀INT▶백현동/경상북도 국제통상과
(중국과 한국간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그래서 문화교류쪽으로 초점을 맞췄는데
앞으로 교류방향을 경제통상쪽으로도 확대)
◀INT▶황유복 교수/중국 중앙민족대학
(경상북도 이민자들이 계속 우리말, 문화를
지켜가도록 도와줘야, 그것은 일종의 투자)
역사의 아픔을 안고 중국으로 이주해간
조선족의 정체성 찾기로 시작된 만남은
경제협력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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