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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초등교사 '여초현상' 심각

윤태호 기자 입력 2010-10-30 16:07:57 조회수 0

◀ANC▶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나친 교사 성비 불균형은
학생들의 성 정체성 확립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체 교사가 46명인 이 초등학교에서
여자 교사는 45명입니다.

교장선생님을 제외하고,
남자 교사는 딱 한 명 뿐입니다.

인근 시지초등학교도 사정이 똑같습니다.

(C.G)--------------------------------------
대구시내 초등학교 교사 8천 700명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
특히 수성구는 91%로
전국에서 두 번 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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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신현주 교무부장/황금초등학교
"남자 고학년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사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학생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

(S/U) "이처럼 대구지역 초등학교에서
여성 교사가 월등히 많은 것은
임용시험에서부터 지원자가 많고,
성적 또한 남성 지원자보다
훨씬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공개 경쟁시험에서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건 당연하지만,
지나친 성비 불균형은 학생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SYN▶박보환 의원/한나라당(하단)
(지난 14일 대구시 교육청 국정감사)
"학생들의 성 정체성 확립이라든가 학교 운영에 있어서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이 있는데."

이 때문에 공무원 선발에서 적용하고 있는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 같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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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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