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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이란 단 한편의 뮤지컬이
벌어들인 수익은 무려 5조 원에 이릅니다.
잘 만든 뮤지컬 작품은 그 어떤 산업보다
높은 경제적 효과를 보이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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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 한가운데 있는
뮤지컬 티켓 박스에는
날마다 줄이 길게 늘어섭니다.
50% 이상이 관광객들로 하루 30편에 이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대부분의 객석을
가득채웁니다.
◀INT▶로버트 완켈/브로드웨이 최대극장장
(해마다 1,200만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고 식당과 호텔 등 부대사업을 통해 9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뮤지컬을 통한 수익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공연에 대한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작비 500억원이 투입된 '스파이더맨'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공연을 앞두고 있고,
런던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후속편이
올해 봄부터 공연에 들어가는 등
새로운 작품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INT▶아이작 위원장/뉴욕뮤지컬페스티벌
(브로드웨이 공연가는 뉴욕에서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장르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브로드웨이는 뉴욕 공연의 중심입니다.)
뮤지컬이 관광 경유지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큰 산업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INT▶안드레 파친스키 사장/RUG
(사람들이 뉴욕과 런던을 찾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가 공연관람입니다.
공연은 도시경제를 이끄는 주요산업입니다.)
(S/U)세계 4대 뮤지컬을 탄생시킨
이곳 런던 웨스트엔드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보듯 뮤지컬은
대규모 투자와 그 이상의 수요창출을
이끌어내며 황금알을 낳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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