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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사업자에게 지원되는 유가보조금이
새고 있습니다.
유가보조금 십억 여 원을 빼돌린
주유소 사장과 화물차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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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 화물차용 복지카드로 기름을 넣으면
기름값의 25%를 정부가 대신 내줍니다.
부정을 막기위해 카드가 도입됐지만,
유가보조금이 새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유소 사장 박모 씨는 화물차주와 짜고
보조금 12억 3천만원을 빼돌렸습니다.
(C.G2)--------------------------------------
40만원을 넣은 것처럼 허위 매출전표를 만들면 주유소는 3만원, 화물차주는 7만원을 챙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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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으로 화물차주들은 1년 동안 많게는
2천만원까지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S/U) "이번에 적발된 화물차주들은
이 복지카드를 특정 주유소에 맡겨놓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주유소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전국 주유소의 99%는 그렇게 하고 있고,
전국 화물차의 99%도 다 그렇게하고 있다.
다만 겉으로 안 드러났을 뿐이다."
◀INT▶강신공 수사과장/대구지검
"주유소는 월평균 4천만원 가량의 영업이익"
대구지검 특수부는 박 씨를 구속기소하고,
화물차주 20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나머지 차주 123명에 대해서도
보조금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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