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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겨울 추위에 농작물 관리도 비상

박재형 기자 입력 2010-10-26 17:33:26 조회수 0

◀ANC▶
갑작스럽게 찾아 온 추위는
농민들의 마음을 바쁘게 만들습니다.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농촌 들녘을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배추 출하 작업을 하는 손길이 빨라졌습니다.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수확 시기도 그 만큼 앞당겨지고 있는 겁니다.

올해는 무더위와 잦은 비로 인해
파종이 늦어지면서
생육이 좋지 않은 농작물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이태복/군위군 의흥면 원산리
"수확에 지장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

특히 경북 북부 지역은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을 내놨습니다.

우선 비닐과 짚, 부직포 등을 미리 준비해
피복하고,
마늘과 양파 포장에 피복한 비닐은
흙을 덮어 단단히 고정해주고
적정한 토양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NT▶곽영호 과장/경북농업기술원
"무, 배추, 얼었을 경우에는 수확하지 말고
언 곳이 녹은 뒤 수확해 바로 출하해야 한다."

시설작물의 경우
비닐하우스 고정 끈을 튼튼히 매주고,
손상된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과채류는 12도 이상, 엽채류는 8도 이상
야간 최저온도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익은 과실은 서둘러 수확해
저장하거나 출하하고,
저온 상습피해 지역은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해 물을 뿌려 주거나
과수원 중간에 왕겨 등을 태워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원은 또
저온으로 인해 과실이 언 경우에도
기온이 오른 다음 수확해 바로 출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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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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