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진단서로 장애인 등급을 받아
각종 복지혜택을 누려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가짜 장애 진단서를 만들어주고
50만 원에서 500만 원 씩 받은 혐의로
대구 모 정형외과 의사 44살 김모 씨와
브로커 42살 채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김 씨로부터 받은 가짜 진단서를
동사무소에 제출해 장애인으로 등록한 뒤
통신, 철도, 전기요금 등 각 종 복지혜택을
받은 이모 씨 등 184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의사 김 씨와 브로커 채 씨는
멀쩡한 사람들에게 장애인 3급에서 6급에
해당하는 진단서를 떼주고
모두 2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병원장과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은 184명의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하고,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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