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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황금 들녘에서 메뚜기 잡기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0-22 16:54:00 조회수 0

◀ANC▶
벼이삭이 누렇게 익은 황금 들녘에서
맨손으로 메뚜기를 잡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농민들은 친환경 벼농사를 홍보하고
도시민들은 옛 추억에 흠뻑 젖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알알이 여문 벼가 고개를 숙인 황금 들판.

풍년을 알리는 농악대가 흥을 돋우고
주부들은 맨손으로 메뚜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메뚜기를
망에 한가득 담아 들고 옛 추억에 젖어봅니다.

◀INT▶은미자/대구시 복현동
"옛날에는 메뚜기 잡아서 볶아서도 먹고
도시락 반찬으로는 최고 반찬이었어요."

영천시 북안면에서 열린
'도시민 초청 메뚜기 잡기' 행사에는
대구와 부산지역 250여 명의 주부들이
참가했습니다.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고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하는 친환경 쌀을
도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겁니다.

◀INT▶김일홍 조합장
/영천시 북안농업협동조합
"친환경 하면 양이 줄어듭니다. 양도 줄게 하며
도시민들이 인체에 해가 없는 농산물을 먹게
농사지어야 하고."

◀INT▶조윤주/부산시 연산동
"친환경 재배한 쌀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고
다음에 좋으면 사서 먹으려고요."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를 직접 운전해보는
체험도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S-U)"쌀 과잉시대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농민들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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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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