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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C&그룹 수사에 착수한 대검 중수부가
오늘 대구 C&우방 본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여] 막바지에 접어든 C&우방 인수작업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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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있는
C&우방 본사 7층입니다.
회계와 자금, 기획 등
핵심 경영팀이 모여 있는 이곳에
대검 중수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수사관들은 2개 조로 나눠
임원실과 회계, 재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습니다.
◀SYN▶C&우방 관계자(하단)
"팀장들 나오라고 해서 안에 못들어가게 하고
(수사관) 1,2명씩 파트별로 (서류)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C&그룹 수사에 따른 것입니다.
대검 중수부는 C&그룹이 상장 폐지된 기업이나
부도난 업체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5월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C&우방은
지난달 기원토건이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회생 계획안 인가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S/U) "C&우방의 회생을 총괄하고 있는
대구지법 파산부는 이번 검찰의 수사가
법리상으로는 별개의 문제라서
법적인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새 주인 맞을 준비에 한창인 C&우방측도
비리를 털어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심 다행이라는 분위기지만,
혹시나 인수작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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