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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짜깁기' 논문 이틀만에 뚝딱

박재형 기자 입력 2010-10-19 18:01:20 조회수 0

◀ANC▶
직업없는 30대 남자가
석.박사 논문 22편을 대신 써주고 수천만원을 벌었습니다

수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게 전부지만
인문,사회는 물론 공학과 예체능 논문을 불과
하루 이틀만에 작성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인터넷 논문 대행 사이트.
각종 논문 자료들로 넘쳐납니다

김모씨는 이 사이트를 통해
의뢰받은 22편의 논문을 대신 써줬습니다

박사학위는 2백만원
석사는 백만원씩을 받아 4천만원을 벌었습니다

CG-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게 전부였지만
신학과 인문,사회는 물론 공학, 건설, 예체능등
모든 과목의 논문을 썼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논문을 짜집기해
불과 하루 이틀만에 작성했지만 학위받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CG

◀INT▶안재운 팀장/대구지방경찰청
"대작자가 논문 형식을 잘 알고 있는데,
논문 심사과정에서 내용보다는 형식을 중시하기 때문에 심사 통과한 것 같다."

공무원과 교사 등 32명이
가짜 논문으로 국립대와 유명 사립대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정부가
논문 대필 방지방안을 내놨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SYN▶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
" 공공연하게 대필만 쳐도 바로 (인터넷)에 나오고 있는데 어디서 베꼈는지 모른다. 사람이 잡아낸다는 게 어려워, 사실."

경찰은 논문 대필자 이씨와
대필 사이트를 운영한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논문을 의뢰한
32명의 명단을 교과부에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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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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