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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검찰,토착비리 근절 의지 도마

윤태호 기자 입력 2010-10-12 17:02:10 조회수 0

◀ANC▶
얼마 전 있은 검찰 국감에서
검찰의 토착 비리 근절 의지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염색공단 사건을 거론하면서
일부러 봐준 것 아니냐며
검찰의 수사 의지를 질타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경실련과 참여연대는 지난 해 8월
함정웅 전 염색공단 이사장을
유연탄 운송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했지만,
문제의 핵심인 김모 계장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혐의를 밝히지 못하고 수사를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늦게 한 점,
함 씨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해 온 점 등을 이유로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INT▶이춘석 국회의원/민주당
(지난 8일, 대구지검 국감)
"오랫동안 검찰과 특별한 인과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니냐"

이 때문에 염색공단측이 지난 달
함 씨를 또 다시 횡령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추가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INT▶김진태 대구지검장
"두건이 추가로 고소돼 있기 때문에
그 건 수사를 최선을 다하겠다."

국감에서는 또, 모 시행사 대표의 횡령사건이나 비자금 조성 등 토착비리에 대해
검찰이 소극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S/U) "이번 국감을 통해
염색공단 사태가 토착비리의 전형으로
비화되면서 대구 검찰의 명예도
어느 정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앞으로 검찰이 어떻게 수사를 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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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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