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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갓바위 소원 빌러 대구 간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0-12 15:57:39 조회수 0

◀ANC▶
팔공산 갓바위가 대구의 명소라고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앞으로는 대구 갓바위가 아니라
경산 갓바위라 불러야 한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누구나 소원 한 가지 씩을 들어준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팔공산 갓바위.

특히 이 맘 때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합격을 기원하려고 전국에서 모여듭니다.

그런데 갓바위 즉,
보물 제431호 관봉석조여래좌상이
어느 지역에 위치한 지를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INT▶나순태/대구시 평리동
"대구 사람은 대구 갓바위고 경산 사람은
경산 갓바위고 그렇죠.

앞으로는 경산 갓바위 만이 옳은 답입니다.

(S-U)"지역 명칭을 두고 여러 사람들이
혼선을 빚게 되자 최근 문화재청이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으로
명칭을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팔공산은 대구 동구와 경산시에 걸쳐 있지만
불상 소재지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인 점을
감안해 관봉석조여래좌상 앞에 지역 명칭을
덧붙인 겁니다.

대구 동구와 수십 년 동안 갈등을 빚어 온
경산시는 반기고 나섰습니다.

◀INT▶김성모 새마을문화과장/경산시
"22일 23일 10번 째 갓바위 축제를 한다.
때를 맞춰서 경산 갓바위에 대한 홍보가
빛이 날 것이다."

이 밖에도 문화재청은 '북지장사 대웅전' 앞에
대구라는 명칭을 덧붙이는 등
전국 470여 점의 문화재 이름을 바꿨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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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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