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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부터 추진돼 온
국채보상운동 기념관 건립 사업이
그동안 그야말로 지지부진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음 달에야 착공에 들어가지만
공사비 조차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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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대구·경북에서 시작돼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됐던 국채보상운동
그 자랑스런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해 4년 전부터 추진된 것이
기념관 건립입니다.
하지만,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주변과의 조화 등을 이유로 3층 건물이 2층으로 낮아졌고
연면적도 450여 제곱미터나 줄었습니다.
(S/U)"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었던
착공시기 역시 크게 늦춰져 다음 달 3일에야
기공식을 갖습니다"
◀INT▶조기암 /대구시 자치행정과장
"도시계획시설 결정문제라든가 공원과
조화롭게 할 수 있는 그런 건물을 지으려고
절차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세계육상대회가 열리기 전인 내년 7월까지는
완공할 계획이지만 공사비도 문젭니다.
모금운동으로 26억 원 정도를 모아 공사비에
보태 쓰기로 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두 차례나
모금기간을 연장하고도 목표의 5분 1에 불과한
5억 8천만 원을 모으는데 그쳤습니다.
◀INT▶배종수 이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밑바닥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게 가장 큰 원인이고 둘째는 공원내
건립문제 때문에 민원이 있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기념관 기공식에 맞춰
모금 기간을 내년 8월까지 또 연장할
계획이지만 과연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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