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를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터널 안에서 전복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0분 쯤
경북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
중앙고속도로 가산터널 안에서
다량의 시너를 싣고 안동 방향으로 달리던
1.3t 트럭이 전복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 한 명이 숨지고 트럭과 시너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불은 1시간 여 만에 진화됐지만,
춘천 방향 차량 소통에 2시간 가량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어서 저녁 8시 50분 쯤에는
차량 화재 발생 지점 후방 6㎞ 지점에서
승용차 4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운전자의 신원,
피해 규모, 이들 사고 간의 연관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