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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모도우미 지원 사업 중단 위기

권윤수 기자 입력 2010-10-04 16:17:47 조회수 0

◀ANC▶
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아이를 낳은 가정에
산모도우미를 보내 주고 있지만
예산이 바닥 나 중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정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가정에
출산 후 2주 동안 산모도우미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출산율 높이기 대책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국비가 80% 지원됩니다.

그러나 연말에 넷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이 주부는 보건소에 산모도우미를
신청하러 갔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예산이 바닥 나
지원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INT▶12월 출산 예정자
"나도 이 나라 국민이고 세금을 내는데 초반에
낳는 사람은 도움 주고 후반에 낳는 사람은
예산이 떨어져서 못 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INT▶김미향/대구 동구보건소
"2009년에 비해 예산이 줄었지만 신청자는
작년 대비 더 늘었다."

대구 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대부분이 마찬가지입니다.

출산 가정 지원을 확대하겠다 해놓고
올해 예산을 지난 해보다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INT▶보건복지부 담당 사무관
"전국적으로 작년 대비 12억 원 줄었다.
2008년도 22억 안 썼고 작년에도 덜 써서
12억 깎이는 건 예상할 수 있다."

세계 최저 출산율의 오명을 벗기 위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정부.

(S-U)"하지만 현재 임신 중인 사람들도
다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것인 지 의문스럽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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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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