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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배추 파동으로 배추 한 포기값이
만 3천 원을 넘었다는 보도를 며칠 전에
전해 드렸는데, 배추 외 다른 대부분의
채소값도 폭등했습니다.
여] 채소 반찬 먹기가 겁이 난다는 주부들,
식탁 위에 오르는 반찬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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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형마트의 채소류 코너.
주부들이 채소를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합니다.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2배 이상 오른데다
배추는 한 포기에 만 3천 원 안팎을 호가하니
주부들의 표정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INT▶최은숙/대구시 용산동
"경작지도 없어져 더 한 것 같다. 고랭지 배추
내려오면 모르겠는데 피부로 느끼기에 심하다."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적은 감자와 당근,
고구마 같은 뿌리 채소가 그나마 평소대로
팔리고 있습니다.
◀INT▶김상태 과장/대형마트
"근채류 쪽으로 오름세가 적은 쪽으로 지금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다."
김치를 담가먹는 대신 포장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늘면서 이 백화점 김치 진열대는
텅텅 빌 정도입니다.
이 달 매출이 지난 해보다 40% 늘었고,
김치를 저장해 두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INT▶이창하 팀장/백화점
"3킬로그램 이상 대용량 김치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는 고객이 는 것으로 예상된다."
(S-U)"채소 반찬을 직접 집에서 해먹는 게
부담스럽다보니 마른 반찬 같은 만들어진
반찬을 찾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이 곳 육류 매출은
지난 해보다 20% 이상 늘었지만
채소류 매출은 35% 감소하는 등
채소 없이 고기를 먹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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