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배추 한포기 13,500원!!

조재한 기자 입력 2010-09-28 17:10:21 조회수 0

◀ANC▶
남] 채소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 값이 무려 만 3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여] 천정부지로 뛰고있는 채소값이
가계에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고
벌써부터 김장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역 최대 농협유통매장입니다.

최근 가격이 껑충 뛴 채소매장에는
손님조차 뜸하고 이따금씩 찾는 이들도
가격표만 보고 지나가기 일쑤입니다.

채소를 지나친 발길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정육매장으로 몰립니다.

◀INT▶박명희/대구시 대명동
(만 원 넘었어요 도매시장에서.
추석 전에는 그래도 7천 얼마 그랬는데,
배추 사려다 못사고,
알타리무 그건 4천 얼마씩 하니까)

[C.G]
추석을 지나며 만 원을 넘어선 배추 한포기는
오늘 13,500원까지 올랐습니다.

석 달 전보다는 5배,
일 년 전보다는 3배 이상 올랐습니다.

양배추도 석 달 사이 4배 이상 올랐고,
무와 열무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C.G]

(S/U)예년 같은 경우 추석이 지나면
물가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올해 채소가격은 오히려 계속해서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와 이상기온에 따른 병충해,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 따른 작목전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INT▶사공목/농협달성유통센터
(4대강 사업으로 경작지가 줄고,
이상기온, 가뭄 등으로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많이 상승)

유통업계에서는 8,9월에 재배를 시작한
배추가 출하되는 다음 달 중하순 쯤
배추가격은 다소 내리겠지만 다른 작목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재한 jojh@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