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일궈내는 데는
지역출신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포항여자전자고에 재학 중인
주장 김아름 선수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전반 46분 인저리타임에
중거리 프리킥으로 극적인
2대 2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고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넣었습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에 출전한
같은 학교 골키퍼 김민아 선수도 결승전에서
일본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켜냈습니다.
대구 동부고에서 공격수로 활약해온
신담영 선수는
대표팀에서는 수비수로 뛰면서
FIFA대회 첫 우승이라는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는데
한 몫을 하는 등 대구경북에서
모두 4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활약했습니다.
한편, 지역출신 선수들의 가족과
소속팀 동료 선수들은 오늘 오전 펼쳐진
역사적인 결승전을 지켜보면서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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