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순서입니다.
오늘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에는
형편 없는 숙박시설을 짚어 봤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약령시 전시관 옆 관광정보센터에서
값 싸게 숙박할 곳이 있는 지 물어봤습니다.
◀INT▶
대구에 유스호스텔이 어디있는 지 아세요?
-팔공산에 유스호스텔이 하나 있는데요.
팔공산에요? 대구에는 전혀 없나요?
-없어요.
시내 관광을 하려는데
팔공산 갓바위 근처를 안내했습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에
저렴한 숙소가 없는 걸 불편하게 여깁니다.
도심의 관광호텔은 하루 숙박료가
10만 원이 넘어 발길을 돌리기 일쑤입니다.
5만 원 미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텔의 경우
조식을 제공하지 않아 관광객을 끌기 힘듭니다.
또 대부분 러브모텔이라 불리며 유흥가에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당장 내년 육상대회 손님맞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G.)20여 곳 관광호텔에 2천여 실이 있지만
대부분 임원진과 기자단에게 예약됐고
나머지는 모텔에 묵어야 하는데 3만여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정우철 교수
/계명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내년 8월에 메이저 행사 있는데 1년 앞두고
숙박문제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이미 시기를
놓쳤다."
(S-U)"장거리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바로 숙소죠.
하지만 내년 대구 방문의 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저렴한 값에 편하게 묵을 곳이
거의 없다는 게 대구의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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