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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추석연휴 첫날인데, 다들 고향집에
잘 도착하셨는지요?
수도권에는 물난리가 나고,
대구경북은 한여릉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여] 궂은 날씨에 도로는 막히고,
오가는 길이 피곤하고 힘들었어도
그래도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하는 순간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가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연휴 첫날 표정을 조재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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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종가집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전굽기가 시작됐습니다.
종가를 지켜온 종부부터
직장을 따라 멀리 떠났던 막내딸까지
모처럼 정겨운 가족사랑을 나눕니다.
수십명이 먹을 음식장만에
하루가 짧기만 하지만 함께 모여 있기만 해도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INT▶최혜연/대구시 둔산동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도 많이 하고
명절아니면 볼 기회가 많이 없어, 이럴때 모여
전 구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400년 종가를 지켜온 종손 등은
일찌감치 밤도 치고 집안팎 청소를 끝냈습니다.
◀INT▶최진돈/경주 최씨 14대 종손
(설이나 추석에 일가친척 많이 모여
일년에 2번 하루종일 같이
화목하게 지내는게 제일 보기좋죠.)
기차역에서는 따뜻한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조금이나마 빨리 보고픈 마음에,
마중을 나온 노부부는
몇개월사이 한뼘이나 커버린 손자를 꼭 안으며
아들과 며느리를 맞이합니다.
◀INT▶서병철/대구시 대봉동
(아이들 보고 식구 모이고 얼마나 좋습니까
헤어질땐 섭섭하지만 이렇게 만나니까
아주 좋아요.)
고향에서 느끼는 정과
가족간의 따뜻함으로 정겨운
추석 연휴 첫날이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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