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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천시장, 음악으로 태어나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0-09-20 16:50:03 조회수 0

◀ANC▶
전통시장과 예술이 접목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어 주목을 받고 있는
대구 방천시장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방천시장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 앨범이 발매돼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SYN▶'채소가게 아가씨' 도입부 5초

대구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 '초콜릿팩토리'의 노래
'채소가게 아가씨'입니다.

양파와 피망, 버섯 같은 아기자기한 노랫말로
채소가게 주인과 여종업원이 사랑에 빠졌다는
내용을 인상 깊게 표현합니다.

◀SYN▶'채소가게 아가씨'
"작은 버섯들 사이로 몰래 그대를 훔쳐봐요."

대구 방천시장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INT▶장백작(작사·작곡)
/'초콜릿팩토리' 리더
"시장분들이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지금은 안 계시지만 꽤 재미있겠다 생각해서."

방천시장에 미술작가들이 작업실을 마련해
시장과 예술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음악가들도 동참했습니다.

대구지역 8팀이 방천시장을 소재로
노래를 만들어 앨범으로 발매했습니다.

시장 상인과 미술작가, 공무원도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INT▶장백작/'초콜릿팩토리' 리더
"이게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면 지역에서 재미있는
프로젝트 많이 생길 것."

죽어가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예술가들의 노력이 점점 많은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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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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