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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영난에 차량 견인소 잇따라 폐업

김은혜 기자 입력 2010-09-14 16:37:06 조회수 0

◀ANC▶
대구지역 불법 주·정차 견인과 단속 건수가
줄고 있습니다.

민원을 우려한 지자체가 단속에 소극적인데다
견인업체들이 경영난으로 잇따라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인데, 이때문인지
불법 주차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김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중구의 한 도로.

불법주차한 차량들이 차로 하나를 점령했고,
단속이 돼도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청이 단속해 과태료를 부과하면
대행업체가 견인을 하는데 중구와 수성구 등
4곳의 업체가 경영난에 잇따라 폐업하면서
불법주정차 견인은 사실상 멈췄습니다.

C.G]중구와 동구는 올들어 7월 말까지 견인이
한 건도 없고 수성구는 10건에 그쳤습니다.

같은 기간, 견인업체가 있는
서구 2천 600여 건, 북구 5천여 건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C.G]

최근에는 과태료 부과 건수도 줄고 있는 상황.

이동,고정식 카메라 단속이 늘고
시민의식도 개선된 점도 있지만,
민원을 우려한 지자체가 단속과 견인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4곳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고
지자체들은 새로운 견인대행 업체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박재군/남구견인소 관계자
"민원이 심하니까 단속도 견인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2년 넘게 적자운영"

당국의 소극적 단속과
단속돼도 차를 그대로 방치하는
배짱 운전자들로 대구시내 도로 곳곳이
불법주차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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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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