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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대목 경기를 기대했던 상인들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 백화점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반면에
전통시장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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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백화점 매장에는
추석선물을 하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부진한 작황으로 값이 크게 오른 과일은
없어서 못팔 정도고, 정육과 굴비 등
20-30만원을 넘는 고가 선물을 위주로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배달주문을 받는 배송접수처는
잠시 쉴틈조차 없을 만큼 바쁘게 움직입니다.
◀INT▶박지은 농산물담당/롯데백화점
(고급 한우세터 많이 배송되고
청과는 20%값이 올라도 많이 찾아서,
선물세트는 전년대비 20-30%신장할 것)
전통시장에서는 북적대는 백화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늦더위가 이어진 탓인지 추석빔 매장은
하루종일 손님구경하기 조차 힘듭니다.
◀INT▶김경애/서문시장 한복매장
(요새 사람들은 간편한 걸 좋아하고 편안걸
좋아해서 직장생활 바쁘니까 편한걸 찾으니까)
과일상에는 선물은 고사하고
이따금씩 찾는 손님들도 껑충 뛴 가격에
한두개 집어드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합니다.
◀INT▶조정숙/대구시 송현동
(요번에 과일값이 엄청 많이 올라 과일,채소
모두 비싸잖아요. 가계가 휘청거리죠.)
민족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지만
추석을 맞는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추석경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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