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바라보고 감상해 달라는
흔치않은 전시회가 대구 MBC 갤러리 M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눈으로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섬세한
손놀림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빚어냈습니다.
눈으로 보진 못하지만 손끝으로 더듬으며
느낀 모습대로 담아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단지 똑같게 그리거나 표현하지 못할뿐
열 손가락은 열개의 눈이 되어
더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INT▶강혜규/시각장애 2급
(어떤 물건을 만져보면 어떻게 바뀔까 상상하고 거기에서 창조적인 것을 만들수 있어)
대구광명학교와 충주성모학교 등
전국 4개 시각장애학교 학생들은
우주보다 넓은 무한한 상상력으로
창조의 세계를 펼쳐내고 있습니다.
재능은 뛰어나지만 시각장애란 이유만으로
대학진학이 좌절되고 예술가의 꿈마저 펼치지 못하는 아쉬움에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INT▶김상옥 회장/동의난달 운숙미술회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아이들 소통이
이뤄져 우리 사회가 이들을 이해하고 성원하는 분위기가 됐으면..)
전시회 개막에 맞춰 학생들은
핸드벨과 바이올린 등
아름다운 음악적 재능도 선보였습니다.
별을 보고 싶은 아이들, 꿈을 담은 그릇,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동원해 만든
70여 작품은 세상을 향한 학생들의
따뜻한 꿈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