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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묻지마 살인..허술한 대응

박재형 기자 입력 2010-09-09 17:48:10 조회수 0

◀ANC▶
대구 도심의 한 주택가에서
'묻지마식 살인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의 늑장대응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출근길 대구 도심에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51살 강모 씨가
길가던 65살 김모씨를 이유없이 폭행했습니다

김씨는 벽돌 등으로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지나가던 행인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INT▶주민/목격자
"마구 두들겨 패고 해서 무서웠다."

김씨는 등교길 고등학생에게도 주먹을
휘두르다 난투 끝에 주민들에게 제압당했습니다

문제는 경찰의 출동 시각.

지구대에서 현장까지 1킬로미터,
3분 만에 출동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주민들은 30분이 지나
경찰이 출동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10분만에 출동했다고 해명했습니다.

◀INT▶오상석 경위/대구 동촌지구대
"신고장소가 좀 애매했고, 네비게이션이 말을 안들어서, 신고자와 전화통화가 다시 안됐다."

또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강 씨에 대해
대책을 세워달라는 민원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황인영/살인 피의자 검거 시민
"다른 데로 이사를 보내주든지 안전조치 취해
달라고 많이 이야기 했지만 허사였다."

S/U) "CCTV 설치 등 치안강화를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도 번번이 묵살됐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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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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