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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이 5년 전
대형화재를 겪은 아픔을 딛고
오늘 재건축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현대식 건물로 다시 태어나
영남 제1의 전통시장 명성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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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29일 밤
서문시장 2지구는 불길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연말연시, 설대목을 앞두고
잔뜩 쌓아둔 의류 등 천여 점포를 모두 태우고
수백억 원의 피해를 남겼습니다.
[화면전환]
화재 발생 5년 만에 2지구를 새로 짓는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었던 상인들은 다시
새출발 한다는 기대에 감정이 복받쳐오릅니다.
◀INT▶조매자 상인/서문시장 2지구
(많이 힘들었지, 많이 아프고, 그 때 불나고
난 뒤의 정신적인 고통...다 뿔뿔이 흩어져서 장사하며 힘들었는데 빨리 지어서 들어가앉아야 좀 낫지 않겠나)
(S/U)새로 짓는 서문시장 2지구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주차장을 완비한 현대식 건물로
1년 6개월 뒤인 2012년 상반기 완공예정입니다.
대형마트 못지 않은 편리한 장보기를 위해
지하 2,3층은 주차장으로 확보했습니다.
현대식으로 재탄생하는 서문시장은
대기업의 무차별적 공세에 시달리는
전통시장이 돌파구를 찾는 한 방편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INT▶김영종 조합장/정비사업조합
(한강 이남 최고시설로 저렴한 가격으로 화재 뒤 보내준 도움에 보답하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영남 제1의 전통시장의 명성을 지켜온
서문시장이 화재의 아픔을 딛고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부활할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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