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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으로
귀금속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자가
천만 원어치가 넘는 순금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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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50분 쯤
대구 중구의 한 귀금속 가게에
건장한 체격의 남자가 들어옵니다.
순금 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이리저리 만지더니 부리나케 들고 도망갑니다.
◀INT▶귀금속 가게 주인
"이 걸 이 쪽으로 놓는 거예요. 이 걸 이렇게
놓더니만 이렇게 잡고 도망갔어요."
주인이 버튼을 눌러야만
잠금장치가 열리는 출입문은
용의자의 순간적인 힘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S-U)"출입문 주변은 물론이고 가게 안에도
10여 대의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천 200만 원어치의 순금 목걸이 3개를 손에 쥔
용의자는 미리 시동을 켜 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두 달 전에도 인근 가게에서 손님을
가장한 남자가 금반지를 훔쳐 달아나는 등
금값 상승으로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범행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뒤 수사만 할 뿐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예방에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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