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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여객선 취항을 위해 건설된
울릉 신항이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 것은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크게 줄였기 때문인데,
조만간 2단계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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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3년에 착공해 2008년 완공되기까지
천 2백억원이 투입된 울릉 신항.
현재의 2천톤급 '썬플라워호'보다 큰
5천톤급 여객선 취항에 대비해 만든
울릉도 최대 규모의 항만입니다.
하지만 항만 입구가 좁아
선박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없는데다,
방파제도 파도를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 낮아
이용하는 선박이 거의 없는
쓸모없는 항만이 돼버렸습니다.
당시 정부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따라
1/3로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울릉 신항이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가 2단계 확장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울릉군청에서
사전환경성 검토서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주민 공람을 실시합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착공은 오는 2012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2단계 항만이
해군 군함이 정박하는 시설인데다,
경비행장 건설과 연계되는 만큼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치면
완공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전화INT▶ 국토해양부 관계자
"저희 국토부 혼자 일을 한다면
조금 더 명확하게 언제쯤 (완공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리기가 쉬운데,
국방부라든지 서로 예산을 나눠서
투자하기 때문에 (완공 시점은 확실치 않다.)"
15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고도
3년째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1단계 항만을 지켜봐온 울릉도 주민들은
2단계 공사 재개 소식을
기대반 걱정반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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