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의 한 대학에서
출퇴근용 태양광 자전거를 개발했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수시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시속 4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과학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 자전거에는
태양전지 모듈이 설치돼 있습니다.

모듈을 통해 태양광을 전기로 바꿔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페달을 밟고 가다가 버튼을 누르면
전기 모터가 작동해
전기 힘만으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충전하는데 불편한
기존의 전기 자전거와 달리
햇볕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합니다.

◀ＩＮＴ▶우상규 교수/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밖에 세워만 둬도 충전이 된다."

(S/U) "하룻동안 충전하면 1시간 30분 정도
주행할 수 있고, 페달과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면 시속 4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네개의 바퀴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특히 15도 안팎의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할 만큼 힘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자동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되도록 설계해
전기 절약을 물론, 모터에 무리가 가는
단점을 없앴습니다.

◀ＩＮＴ▶우상규 교수/
대구과학대 반도체전자과
"20킬로미터 안팎 거리의 출퇴근용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우 교수팀은 이번에 개발한
1인승 태양광 자전거를 양산화하는 한편,
지난해 초에 만든 2인승 자전거도
출퇴근용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