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국내 최초 수달 유전분석 성공

한태연 기자 입력 2010-08-26 11:01:19 조회수 0

◀ANC▶
남] 대구문화방송이 창사 47주년을 맞아 기획한
2010 생태보고서 <도시에 사는 수달>이
오늘 밤에 방송됩니다.

여] 이번 특집에서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 수달에 대한 유전정보를 분석해서
대구 도심의 수달 개체수와
이들 사이의 혈연관계를 밝혀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 신천과 금호강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처음 포착된 시점은
지난 2005년입니다.

수달은 잇달아 발견돼 현재 여러 마리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지는
제대로 조사된 바 없습니다.

대구MBC는 대구지방환경청과
서울대 수의학과, 야생동물연합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수달의 개체수를 파악했습니다.

C/G]배설물에 묻어있는 장상피세포를 통해
유전정보를 분석해 현재 7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C/G]

이들의 혈연관계, 암수구분까지 파악해
생태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INT▶이항 교수/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일반적인 생태조사로서는 굉장히 얻기 힘든
결과이거든요. 그것을 유전자 분석으로 명확한 결과를 얻었다는데 의미가 있지요."
#21 024027-36

수달의 주요 이동경로도 파악됐습니다.

신천 상류 장암교 주변은
금호강에서 올라온 수달이 사는 곳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중요 서식처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물놀이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수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INT▶한성용 소장/한국수달연구센터
"그런 곳에 수달도 숨어들어 갈 수 있고,
또는 물론 뭐 오래 살지는
잠은 못 잔다 하더라도 중간에 잠시
잠시라도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들이라도
중간에 배치가 된다면..."

대구MBC 창사 47주년 기획
2010생태보고서 <도시에 사는 수달>은
잠시 뒤 11시 5분에 방송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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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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